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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리 인상과 미국발 경제불안, 亞 주식시장 폭락

by 비트퀸즈 2024. 8. 5.

5일 닛케이 지수 종가를 나타내는 전광판. [유튜브 캡처]

일본의 금리인상 후 니케이 지수 폭락

2024년 7월 31일, 일본 중앙은행(BOJ)은 오랜 기간 유지해온 초저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일본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기존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나 금리를 0.25%로 조정했다. 이 금리 인상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일본 주식 시장은 급격히 하락했다.

 

2024년 8월 5일, 니케이 225 지수는 4,400p(12.4%) 하락하며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대규모 매도를 실시한 결과이다.


 

 

아시아 증시 전체 초토화, 비트코인도 급락

하락한 건 일본 증시 뿐만이 아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한국, 대만 역시 폭락하였다.

 

한국 KOSPI 지수는 8.77% 폭락하면서 2441.55에 마치면서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5일 오후 2시52분께 10.54% 빠지기도 했다.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급락해 오전 11시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대만 증시 역시 8.4% 폭락하며 57년래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대만가권지수는 1807.21(8.35%) 하락한 1만 9830.88로 장을 마쳤고 TSMC는 9.7%, 전자제품 제조업체 혼하이정밀공업은 9.9%하락했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1. GDP 성장률 둔화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던 미국은 1분기 성장률은 둔화하고 고물가 현상은 지속되면서'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

 

2.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2024년 8월 현재,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70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제조업 지수 하락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2024년 7월에 47.6으로 하락했다. 이는 제조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50 이하의 수치는 제조업이 수축 상태에 있음을 나타낸다.

 

4. 악화된 고용지표, 침체?

경제성장률이 줄어든 것 뿐 아니라 미국 7월 실업률이 4.3%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기는 최소한 '삼의 법칙' 기준으로는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삼의 법칙은 실업률 추이를 이용해 미국의 경기침체를 가늠하는 지표다.

삼의 법칙은 미국 실업률의 최근 3개월 이동평균치가 앞선 12개월 중 기록했던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

 

5. PCE물가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향방은 불투명하고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1분기 PCE물가는 3.4%로 직전 분기(1.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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