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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미국 바이낸스 철수와 코인베이스의 전략적 움직임

by 비트퀸즈 2024. 9. 1.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와 미국의 대표적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있습니다. 이 두 거래소의 움직임은 단순히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힘의 균형을 재조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바이낸스: 세계 최대 거래소의 미국 철수

바이낸스는 2017년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에 의해 설립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잡았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기능을 제공하며, 전 세계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11월, 바이낸스는 미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와 견제의 결과로, 바이낸스는 약 5조 5천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미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인 거 같습니다. 바이낸스의 철수는 미국 내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에게 간접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며, 이는 미국 금융세력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코인베이스: 미국 시장에서의 확장 전략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철수하는 반면, 미국의 대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활발한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며 거래량과 관리 자산 면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2023년 8월, 코인베이스는 **서클(Circle)**의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서클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발행하는 회사로, 이 인수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 장악 전략

바이낸스의 미국 철수와 코인베이스의 서클 지분 인수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미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미국은 바이낸스를 철수시킴으로써 자국의 거래소들을 보호하고, 코인베이스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까지 장악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팍스아메리카나(Pax Americana)’의 연장선상에서, 미국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패권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정치 지원을 통한 영향력 강화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서클, 크라켄, 패러다임, 리플 등의 미국 내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은 정치 지원에서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슈퍼 PAC(정치 활동 위원회)를 통해 미국 대선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 유리한 정책을 이끌어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바이낸스의 미국 철수와 코인베이스의 서클 지분 인수는 단순한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니라, 미국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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