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이 굴드의 풀하우스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몇 가지 개념을 다룬다.
1. 평균의 함정
굴드는 평균값이 데이터의 전체적인 분포나 변화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어떤 현상의 평균값이 변화한다고 해서 그 현상이 일률적으로 발전하거나 퇴보한다고 결론지을 수 없다. 그는 평균이 극단값이나 분포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지적한다.
2. 경계 조건의 중요성
이 비유는 시스템의 경계 조건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합니다. 술주정뱅이의 무작위 이동은 벽과 도랑이라는 경계 조건 때문에 결국 도랑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평균값이나 무작위 과정만으로 시스템을 분석하는 것이 불충분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경계 조건을 무시하고 평균만을 보는 것은 중요한 정보를 놓치게 만듭니다.
3. 데이터의 분포와 경로 의존성
굴드는 데이터의 분포와 경로 의존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술주정뱅이의 비유는 데이터가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와 그 경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무작위 과정 중 하나의 경로가 시스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극단적인 결과
무작위 과정에서 극단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평균값이 이러한 극단적인 결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술주정뱅이가 도랑에 빠지는 것은 극단적인 결과로, 평균값이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난 번에 읽었던 [비트코인은 강했다]라는 책의 '열린 맺음'이라는 챕터에 풀하우스의 통계오류에 대한 비판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술주정뱅이의 걸음이 무작위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진행되지만, 왼쪽에는 벽이 있고 오른쪽에는 도랑이 있는 상황에서, 결국 술주정뱅이는 도랑에 빠지게 된다. 이는 단순히 무작위 이동의 평균값을 보는 것만으로는 전체 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평균적으로는 술주정뱅이가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왼쪽으로 가는 것이 동일할 수 있지만, 경계 조건(벽과 도랑)에 의해 결과는 도랑에 빠지게 되는 것으로 결정된다.
그리고 저자는 덧붙인다.
비트코인은 술주정뱅이와 같다. 아무리 매스미디어와 정부가 술주정뱅이를 지연시키려 해도 비트코인은 주류를 바꾸기 시작할 것이다.
이미 경계 조건에 의해 비트코인은 상승하는 흐름으로 간다. 짧은 시계열과 시각으로 본다면 비트코인의 상승과 주류화를 막는 요소들이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갈 수 밖에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이는 극단적인 결과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저자는 에둘러서 숨기고 있다. 풀하우스를 읽지 않은 독자들은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어쨌든 저자는 비트코인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싶었던 것 같다.
비트코인 고래 매집
현재 비트코인은 몇달 째 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많은 신규진입한 신규 개미들이 떠나가고 손절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 미국 CPI 지수가 발표되면서 깜짝 급등을 했다가 다시 떨어졌는데, 6월 11일 13억8000만 달러 어치를 고래들이 매집했다고 한다. 반드시 이 고래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상승한 후에 매도하거나 어쩌면 매도하지 않아 시장의 공급량이 매우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
https://www.tokenpost.kr/article-182333?section=blockchain
[비트코인 1억 간다 2]라는 책에 이런 구적이 있다.
재테크 관점에서 생각할 때는 '누가 이익을 얻는가'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흐름이 보인다. 따라서 기득권이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해 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
주식도 마찬가지지만 저 비트코인을 매집한 세력들은 아마도 큰 이득을 보려고 할 것이다. 현재 단기간에 가격이 주춤해도 기다리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