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발언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 영향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아래 트럼프 이미지를 클릭하면 연설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지정할 것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축자산은 미래의 필요나 위기에 대비해 정부나 기관이 사전에 확보해 두는 중요한 자원이나 물자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대상 품목으로 알루미늄, 아연 등의 원자재, 쌀, 소금등의 생활필수품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비트코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BTC, 세계 정상급 자산으로 성장...금보다 시총 커질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은 현재 9번째 가치있는 자산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 세계 정상급 자산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금보다도 시가총액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중간에 쓸데 없는 얘기도 많이 했는데 교회가고 집회간다는 얘기는 왜 한건지 집회를 선거유세의 일부로 착각한 듯 하고 바이든에 대한 뜬금없는 공격도 했는데, 이런 부분은 대부분의 비트코이너들을 좀 지루하게 했습니다.
BTC, 미래에 금 대체 가능...美가 선점해야
미국이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 그럴 것이고 다른 나라들이 그럴 것이다. 그들이 장악할 것이고 중국이 장악하게 둘 수 없다. 민주당은 낡은 방식 고수했다. 암호화폐 앞길 막는 사람 없앨 것이다. 미국이 암호화폐 수도 되게 할 것이다. 채굴 및 기타 암호화폐 관련 활동의 중심지가 되기를 원한다.
대통령 당선 시 겐슬러 해임...100일 내 친 암호화폐 규칙 만들 것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환호성이 터졌는데 다시 한번 말하면서 엄청난 호흥을 이끌어냈습니다. 취임 즉시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임명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기존 비트코이너들의 갠슬러에 대한 반감을 보여주는 장면 같습니다.
CBDC 개발을 중단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 것
이 부분도 새롭지는 않았다. 트럼프가 CBDC에 반대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있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대중에게 크게 인지되지 않는 미대선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美 정부 차원서 BTC 매도 않을 것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비트코인을 팔지않고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는 미국의 경제적 주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조치가 미국 달러의 가치를 안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며, 미국 경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 전략자산으로 BTC를 비축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트럼프의 발표전부터 언론에 공개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직접 그의 입을 통해 전달되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연방 정부가 매일 550BTC를 구매해 미국의 금보유량에 상응하는 비트코인을 비축할 것이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트럼프가 2024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파이널로 연설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지 않은 것은 연설 자체가 그동안 시장에서 알고 있던 내용과 다르지 않았고, 트럼프가 비트코인에 대해서 엄청난 이해와 전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