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美 대선] 바이든을 대신할 민주당 후보 누구?

바이든이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당내 경선으로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인사가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상태와 트럼프의 피격사건 이후의 결집을 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

 

잠재적인 후보군

다행인 점은, 그가 사퇴를 발표하며 민주당이 새로운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이다.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에 러닝메이트인 헤리스 부통령이 떠오르고 있다.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상원의원 셰로드 브라운 등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새로운 후보를 내세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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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멀라 해리스

미국의 정치인으로 현재 부통령을 역임하고 있다. 아버지는 자메이카계 미국 흑인이고 어머니는 첸나이 출신의 남인도계 타밀족이다. 어머니 샤말라고팔란은 1960년 미국으로 이민왔으며 유방암 관련 연구를 하는 의학자였고, 아버지는 스탠퍼드 대학교 경제학과 최초의 흑인 테뉴어 교수였다.

테뉴어(Tenure)는 대학에서 교수의 직장을 평생 동안 보장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1964년 10월 20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해리스는 하워드 대학교와 캘리포니아 대학교 헤이스팅스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녀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냈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해리스는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선택되었으며, 당선 후 2021년 1월 미국 최초의 여성, 아프리카계 및 아시아계 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녀는 사법 개혁, 경제적 불평등 해소, 기후 변화 대응 등의 이슈에 주력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넘어 미국 역사상 최고위 공직에 올라간 여성이다. 흑인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압도적인 장점이 있으며 바이든이 대통령직이 수행이 불가능해진다면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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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레첸 휘트머

Gretchen Whitmer는 미국 미시간 주의 49대 주지사로, 2019년 1월에 취임했다. 미시간 주 랜싱 태생으로,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변호사인 집안에 장녀이다.

 

1971년 8월 23일에 태어난 휘트머는 민주당 소속으로, 미시간 주의 상원과 하원에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0년에는 미시간 주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주지사로서 인프라 개선, 공공 교육 강화, 의료 접근성 확대 등의 이슈에 주력해왔다. 특히 COVID-19 팬데믹 동안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리더십 스타일이 실용적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강력한 결단력을 보여준다. '미국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로 불리며 바이든의 사퇴로 이번에 주목을 다시 한번 더 받고있다.

휘트머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늙고 병든 바이든의 이미지를 새롭게 쇠신해서 이미지적으로 트럼프의 완전한 반대편에 대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딱봐도 미국스러운 이미지의 젊은 여성 정치인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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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셰로드 브라운

Sherrod Brown은 미국 오하이오 주의 상원의원으로, 1952년 11월 9일에 태어났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교육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이후 오하이오 주립대의 맨스필드 분교에서 1971년부터 강사로 활동하면서 교육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민주당 소속인 그는 2007년부터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하원의원(1993-2007)과 오하이오 주 국무장관(1983-1991)을 역임했다. 오하이오주에서 교육자, 국무장관, 하원, 상원의원의 순서로 올라왔으니 매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서 올라온 입지전적적인 인물이다.

 

노동자 권리, 공공 의료, 환경 보호, 경제적 평등 등의 이슈에 대해 강력히 목소리를 내며 진보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의 정치적 스타일은 뚜렷한 민중적 접근으로 유명하며, 공화당이 강세인 오하이오 주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블루 칼라 노동자층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 내의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